김제시 청하면 관상리 백중놀이 행사
김제시 청하면 관상리 백중놀이 행사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9.08.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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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한 편을 다운 받는데 불과 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오늘날, 우직하게 전통풍속의 소중함을 이어가고 있는 김제시 청하면 관상마을 주민들이 ‘백중놀이’ 행사를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청하면 관상리 백중놀이추진위원회(위원장 조원근)는 지난 17일 백중날을 맞아 청하중학교에서 박준배 김제시장과 관내 각 기관장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중놀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백중놀이는 음력 7월 보름, 세 벌 김매기를 마친 후 머슴을 쉬게 하는 옛 풍속으로, 이 날에는 주인 머슴 할 것 없이 모두 함께 음식과 술을 나눠 먹으며 즐겁게 하루를 보내는 우리 민족 전통 농경문화로 이날 주민들은 마을 당산제와 만두레 행사, 줄다리기 등을 비롯해 다양한 전통공연을 펼치며 이웃 간의 정을 나눴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준배 김제 시장은 “전통문화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관상 마을 주민들이 있어 우리 민족 농경문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격려하고 “앞으로도 김제시의 전통문화 행사가 더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조원근 백중놀이추진위원장은 “음식을 나눠 먹고 서로 어울리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던 조상님들의 슬기를 본받아, 이번 행사를 통해 함께 어울리며 이웃 간의 정을 더욱 끈끈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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