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 제주서 행복한 예술나눔캠프 진행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 제주서 행복한 예술나눔캠프 진행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8.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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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무지개오케스트라 / 순창군 제공 전북도민일보 DB
순창 무지개오케스트라 / 순창군 제공 전북도민일보 DB

 도립국악원과 순창군, 순창교육지원청이 창단한 ‘순창군 무지개 국악 오케스트라(이하 무지개 오케스트라)’ 단원 등 50명이 지난 18일부터 ‘행복한 예술나눔 캠프’를 제주도에서 진행한다.

 올해 4회를 맞이한 예술캠프는 국악오케스트라 수업을 받아온 청소년 단원들이 사랑의 전령사로 성장해 전통예술의 멋과 아름다움을 제주도민들에게 들려준다.

 무지개 오케스트라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사회복지법인 ‘제주시 희망원’을 방문해 ‘국악오케스트라’ 공연과 함께 간식 등을 제공한다. 제주지역 전문예술단체인 ‘사물놀이 하나아트’와 협연무대를 함께한다.

 이번 예술캠프는 ‘예술교육 집중훈련’을 통한 실력향상과 ‘공동체 활동’으로 다양한 의사소통의 기회를 갖는다는 취지다.

 먼저 18일과 20일에 있는 예술교육 집중 훈련은 국악교육을 담당해온 도립국악원 예술단원 10명이 지도교사로 참여하며 공연무대에 함께 선다.

 1:1형식으로 진행되는 ‘파트별 개인 레슨’은 ‘국악기의 이해’와 ‘악보해석’ 등 전통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나눈다. ‘국악 오케스트라 수업’은 가야금·거문고·해금·아쟁·대금·피리·타악·판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과정이다. 합주 다른 사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공동체 정신을 자연스럽게 알아간다.

 전라북도립국악원 이태근국악원장은 “전통예술로 만들어 가는 따뜻한 세상은 공공예술기관이 가져가야 할 당연한 의무이며 책임이다”라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가슴에 예술 꽃잎이 피어날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지속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순창군 황숙주 군수는 “3년 전 어린고사리 손으로 악기를 만지며 행복했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사회 약자를 위한 나눔에 동참해 큰 감동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들이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많은 성원을 당부하였다.

 순창교육지원청 김택수교육장은 “창단연주회를 무사히 마친 우리아이들이, 연습실에서 흘린 땀방울의 무게만큼 어엿한 국악오케스트라 단원이 되어 가슴이 벅차온다. 꿈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예술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교육청도 적극 지원 하겠다”며 격려를 부탁하였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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