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짝 다가온 추석 민심, 민주당 공천, 평화당·대안정당 주도권 결정한다.
바짝 다가온 추석 민심, 민주당 공천, 평화당·대안정당 주도권 결정한다.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08.18 18: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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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추석 연휴의 민심이 전북지역 4·15 총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추석 연휴는 예년보다 짧은 단 3일 밖에 되지 않아 많은 직장인들이 남은 월차,연차등을 이용해 연휴가 시작되는 9월 12일에 앞서 고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북의 현 총선 지형은 평화당의 분당에 따른 정계개편, 민주당의 공천 등 다양한 변수로 시계제로인 상황이다.

 이같은 총선 변수는 추석 연휴동안 형성된 민심에 따라 자연스럽게 전북 총선결과를 지배하는 상수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정치권은 전망했다.

 정치권은 제일먼저 추석 연휴동안 민주당의 공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당의 권리당원 최종 집계는 늦어도 9월초 완료되는 만큼 추석 연휴에는 총선 후보들의 경쟁력이 사실상 판가름 난다.

 총선 후보들의 권리당원 경쟁력이 드러나고 각 후보에 대한 도민 평가도 활발히 이뤄지기 때문이다.

 정치권은 특히 지난 7월31일 권리당원 마감과 함께 시작된 권리당원 등록 작업과정에서 일부 후보 진영의 권리당원 모집 부풀리기 여부도 파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최근 권리당원 성격과 관련,“일부 후보들이 수천명의 권리당원을 확보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라며 “결국 권리당원 등록 과정에서 다른 후보와 중복,일방적인 권리당원 모집 여부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사례를 생각하면 권리당원 등록 과정에서 현재 주장하고 있는 권리당원 수에서 최소한 20-30% 이상, 어떤 경우는 절반 이상의 권리당원이 축소될수 있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달 10일을 전후로 각 후보 진영의 권리당원 모집 규모와 후보에 대한 평가가 추석 밥상머리에서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지역 4·15 총선의 최대어 주목받는 모 후보의 출마 선언이 추석전 이뤄질수 있다는 전망도 추석 민심의 중요성 때문이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18일 추석 민심과 관련,“과거 총선때도 추석 민심이 다음해 총선 결과에 영향을 주었다”라며 “특히 민주당의 독주체제의 현 총선 지형에서 추석 민심은 여야 각당의 선거 전략과 정계개편의 방향을 결정하는 자료가 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의 추석 민심도 지금처럼 민주당을 절대지지로 나타나면 야권은 싫든 좋든 지금의 정치 구도를 바꿀수 있는 새로운 카드를 만들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둘로 쪼개진 민주평화당의 잔류파와 탈당파(대안정치 연대)에 대한 추석 민심은 전북 정계개편의 방향타가 될 전망이다.

 특히 평화당이 분당 사태이후 평화당과 탈당파간 전북 주도권 쟁탈전의 승부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결정될 것으로 정치권은 예측하고 있다.

정동영 대표의 평화당이 전북 중심 정당 이라는 점에서 평화당의 분당 사태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줄기차게 도민 입에 오르내릴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평화당이 분당 사태이후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적극 홍보하고 있는 것도 추석 연휴를 틈타 전북에서 확실한 민심을 잡겠다는 포석으로 설명된다.

 평화당 핵심 인사도 이점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그는 “평화당 분당 이후 꼭 한달만에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라며 “이 기간동안 평화당 분당에 대한 도민의 생각은 이미 숙성된 만큼 추석 민심은 결국 어느 한쪽 편(평화당 혹은 대안정치연대)을 들어주느냐 하는 것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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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19-08-18 19:05:47
평화당은 정동영대표 중심으로 뭉쳐야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