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단, 중국기업 투자 가시화 전망
새만금 산단, 중국기업 투자 가시화 전망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8.18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 내 중국 기업 투자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전북도와 교류 25주년을 맞은 장쑤성에서 새만금 산단 투자에 적극 나설 뜻을 내비치면서 거대 중국 자본 유입이 기대된다.

  도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장쑤성과 실질적인 경제교류를 위한 실무협상을 진행했다.

  나석훈 일자리경제국장을 단장으로 관련부서 실과장이 단원으로 한 실무협상단은 전라북도는 5개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중국 장쑤성 지방정부와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을 통해 두 지역은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 공동조성 활용 방안에 대해 깊은 논의를 나눴다.

  장쑤성 측은 새만금 산단 내 중국 기업 투자를 독려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 지역 담당자들이 번갈아 방문, 교류논의를 정례화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다음달 23~25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한중산단 교류회’에 장쑤성 측 관계자와 기업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직 장쑤성 측 방문단 명단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도는 고위직 참여를 요청한 상태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들이 ‘제1회 염성 중한투자무역박람회’에 참가하고자 중국으로 출국한다.

  중국 내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현지에서 직접 새만금 투자를 독려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중국 옌타이와 옌청에는 각각 300여 개의 한국기업이 입주한 반면 국내 유일 한중 산단인 새만금은 중국 기업들의 진출이 사실상 제로(ZERO) 수준이다.

  이에 도는 조만간 매립이 완료되는 새만금 산단 5공구(181ha)를 장쑤성 전용단지로 지정하고 협력 방안을 발굴한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한·중 산업협력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관련 기업들에게 새만금 홍보 및 인센티브 등을 홍보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양 지방정부 간 실무 추진팀(TF팀)도 구성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