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열대거세미나방 발생 주의 요구
전북도 열대거세미나방 발생 주의 요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8.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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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거세미나방 3령 유충 / 농업진흥청 제공
열대거세미나방 3령 유충 / 농업진흥청 제공

 전북도를 비롯해 전국 일부 시군에서 옥수수 포장에 열대거세미나방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열대거세미나방로 인한 피해는 아직까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6월 13일 제주에서 처음 발견된 열대거세미나방(Fall Armyworm)이 최근 전국 23개 시군(36개 포장 확진, 7개 포장 정밀 검사 중)에서 발생했으나 그 피해는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국으로부터 기류를 타고 날아온 열대거세미나방은 제주, 전북·전남(6월 24일), 경남(6월 28일)을 거쳐 경북·충북(7월 23일), 충남(7월 30일), 강원(8월 2일) 등 북쪽으로 확산하고 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유충시기에 식물의 잎과 줄기에 피해를 주는데, 주로 옥수수 등 화본과 작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대 및 아열대가 원산으로, 전세계 104개국(아시아 13, 아프리카 46, 아메리카 45 등)에 급속히 확산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월동이 불가능해 국내 정착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그러나 중국에서 연중 날아와 반복적인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어 조기에 발견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농가의 주의가 필요하다.

 농식품부, 농진청 등과 함께 전북 도내 농촌진흥기관(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도 협력해 열대거세미나방의 신속한 발견과 확산 방지를 위한 예찰조사 및 등록된 적용약제로 방제작업 지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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