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멜론 1박스(2개)에 210만원 낙찰
고창멜론 1박스(2개)에 210만원 낙찰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19.08.1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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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멜론 1박스(2개)가 온라인 경매에사 무려 210만원에 낙찰됐다.

 17일 오후 4시 고창농업기술센터 3층 대강당에서 고창군이 주최하고, 고창멜론생산자연합회가 주관한 ‘고창멜론 온라인 경매’가 열렸다. 전국 최초 시도다. 경매는 고창군 공식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통해 전국민 누구나 쉽게 댓글로 참여하고,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경매에 오른 멜론은 손규남(59·토성멜론작목반)씨가 재배했다. 앞서 이날 오전 고창멜론 경진대회에서 손씨의 멜론은 고창관내 120여 멜론 농가를 제치고, 대상으로 선정됐다.

5만원부터 시작한 경매가는 210만원에 낙찰됐다.

 고창군은 낙찰자는 광주가 고향이며 서울에서 거주하는 김모(38세)씨라고 밝혔다.

 최종 낙찰가격이 결정되자 손규남씨는 “정말 감사하다. 그만큼 고창멜론의 가치를 높게 쳐준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국을 넘어 전세계를 대표하는 명품 고창멜론을 키워 낼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멜론은 미네랄과 원적외선이 풍부한 황토에서 재배되며 안정된 재배기술과 많은 일조량으로 당도가 높다. 또 과즙이 풍부하고 향이 좋아 직거래 재구매율이 80%가 넘는 농가도 있을 정도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새로운 역사가 이뤄졌다. 전국최초로 시도한 고창멜론 온라인 경매 행사를 통해 고창멜론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창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마케팅을 통해 고창 명품멜론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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