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100년 먹거리 찾아 나서자
미래의 100년 먹거리 찾아 나서자
  • 유희태
  • 승인 2019.08.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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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갈등 해법, 도민에 듣는다>

 방향과 목표가 빗나가면, 많이 돌아가는 길이 멀 뿐 아니라 목표에 도달하기도 어려워진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도록 하고, 항상 극단적인 사고는 일을 악화시키거나 많은 시행착오를 수반한다. 따라서 냉정하고 바른 방향으로, 목표를 정확하게 바라보아야 한다.

지난 일백년의 한일 관계의 역사에서 우리의 아픔도 많았지만, 나름 경제협력하며, 양국은 눈부신 발전을 이어 왔다. 어쩔 수 없는 지리적 이웃관계 때문일까? 아니면, 다른 무엇이 있을까?

우리가 자연스레 그들의 높은 기술력을 이용해 장사하다 보니 이렇게 된 것이다. 누구의 잘잘못도 아니며, 그렇게, 그렇게 우리의 산업이 발전해 왔다. IT, 벤처가 우리의 먹거리라고 굳게 믿고, 우리는 지난 4반 세기를 달려왔다.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빠진 것이 있었던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문턱에서 미래 100년 먹거리를 고민한다. 일부 전문가들이 탄소산업과 바이오 생명공학, 통신에서 해답을 찾는다. 치우치면 또 놓치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 틈새에서 우리는 오늘과 같은 시련을 또 맞을지도 모른다. 꼼꼼히 따져보자.

우리 지역에 큰 역할을 하는 자동차 사례를 보자. 우리나라가 일본에서 수입한 일본 자동차가 몇 대인가, 올 상반기에 30,000여대로 수입 대비 수출은 고작 32대, 그것도 한국기업 일본 현지 법인들이 주 구매자라는 것이고, 현대자동차 일본 현지 판매장을 폐쇄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과 세계 시장에서 대등하게 경쟁하는 자동차마저도, 철저히 외면하는 일본인들의 국민성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세계는 경제전쟁중이다. 미·중간의 무역분쟁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 이웃한 일본이 화이트리스트국가에서 한국을 배제시키며, 일방적 수출규제에 나선 것은, 임진왜란에 견줄만한 경제침략이라 할 수 있다.

현시점에서 우리가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를 냉정히 고민해 보자. 사실 고민이 아니고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민간 차원에서의 불꽃처럼 번지는 불매운동이 우리의 저력이고, 일본의 수출 규제라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판단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이지 않을까? 우리가 원천 기술을 그만큼 의지하고 많이 사온다는 것인데, 결국은 일본기업도 힘든 부분이 많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제 지구력 싸움이다. 대일본 경상 수지는 항상 적자고, 수출대비 수입이 배 이상이다. 이번 계기로 다시 한 번 역사를 바로 알고, 개선점을 찾고, 미래의 100년 먹거리를 찾아 헤쳐나가야 할 것이다.

일본은 영원할지 모르지만, 아베 정권은 유한하다.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아베정권이 충분히 일깨워 주었다. 아베는 그만 물러나도 될 것 같다. 나는 “NO 아베”를 외치고 싶다!

 

유희태  (사)일문구의사(一門九義士)선양사업회 이사장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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