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가족과 함께하는 ‘소아 당뇨캠프’ 성료
순창군 가족과 함께하는 ‘소아 당뇨캠프’ 성료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8.16 2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이 지난 17일 소아 당뇨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지난 17일 순창 쉴랜드 일원에서 소아 당뇨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치유 일 번지 순창’이라는 명성을 다시 한 번 전국에 알렸다.

 군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지난 15일부터 2박3일 동안 전국에서 모인 소아 당뇨인 가족 70여명을 대상으로 소아 당뇨에 관한 이해를 돕고 가족 간 유대감을 향상시키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첫날인 15에는 황숙주 순창군수도 직접 교육현장을 찾아 캠프 참가자들을 맞았다. 이 자리에서 황 군수는 “소아 당뇨는 아이 혼자 해결하기보다는 가족이 힘을 모아 극복할 필요가 있다”라며 “캠프를 통해 순창에서 생산된 바른 먹거리를 먹고 순창의 자연 속에서 건강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당뇨 치유 최적지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여러모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아 당뇨캠프는 순창군이 주최하고 (사)한국당뇨협회가 주관해 진행됐다. 당뇨로 고통받는 아이들과 가족을 위해 순창의 좋은 기운을 받아 몸과 마음 모두가 치유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군이 기획한 것.

 소아 당뇨는 주로 10세 전후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인 당뇨와는 달리 인슐린에 의존하는 형태로 치료가 이뤄지다 보니 가족 간 도움이 무엇보다 필요한 질환이다.

 따라서 캠프 첫째 날은 가족 간 관계개선과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했다. 쉴(SHIL)랜드 내 건강한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이어 둘째 날에는 강천산과 발효소스토굴, 고추장 체험 등 순창의 문화체험을 통해 맛과 멋에 매료되는 시간을 가졌다. 또 BD(벡톤디킨슨코리아) 황은영 과장에게 자가 인슐린 주사법을 배워보는 시간도 있었다.

 마지막 날은 과학체험관 관람에 이어 소아 당뇨 부모로 살아간다는 주제로 특강을 들은 후 질의·응답으로 캠프 일정을 끝냈다. 더욱이 이번 캠프 기간에 시간대별 혈당 측정으로 혈당 변화를 관찰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고자 데이터베이스 구축도 완료했다.

 당뇨병 환우회 김미영 대표는 “순창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치유 음식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았다”면서 “이런 행사를 마련한 순창군과 당뇨협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한편, 순창군은 오는 11월6일에는 2박3일 동안 성인을 대상으로 전국 당뇨캠프를 개최할 계획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