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방송국 개국, 여행객 등과 현장방송으로 소통
전주한옥마을 방송국 개국, 여행객 등과 현장방송으로 소통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8.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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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방송국 개국 / 전주시청 제공
전주한옥마을방송국 개국 / 전주시청 제공

연간 1천만명 이상이 찾는 국내 대표적 관광명소인 전주한옥마을에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수 있는 방송국이 개국했다.

전주시는 전주한옥마을 방송국을 매개체로 여행객, 원주민, 상인들과 더욱 활발한 소통을 통해 주민 주도의 한옥마을 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는 “16일 전동성당 맞은편 전주시 현장시청 한옥마을지원과 1층에서 김승수 시장과 한옥마을 주민, 상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한옥마을 방송국 개국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국한 전주한옥마을 방송국은 주민과 상인들이 주축이 된 한옥마을 비빔공동체(이사장 이세중)가 한옥마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추진해왔다.

전주한옥마을 방송국은 앞으로 전주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관광객들과의 현장 소통 창구 역할을 통해 색다른 추억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전주시와 한옥마을 공동체는 이를 위해 IP방송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이를 거점으로 오목대 관광안내소와 전주전통문화연수원을 네트워크로 연결했다.

이와 함께 태조로와 은행로의 노후된 스피커를 교체하고, 향교길에 스피커를 신규로 설치하는 등 한옥마을 내 40개의 스피커를 정비함으로써 한옥마을 관광객들이 원활하게 방송을 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개국식 후 이뤄진 첫 방송은 조준모 전주교통방송 MC가 한옥마을 여행객들과의 현장 소통 방송을 진행했으며 김승수 시장이 깜짝 게스트로 참여해 방송국 개국을 축하한 뒤 여행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옥마을 방송국은 앞으로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1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여행객들로부터 신청곡과 사연을 받아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또한 전주시와 한옥마을 비빔공동체는 청소년과 대학생 등 젊은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한옥마을의 특성에 맞춰 유튜브 방송도 계획하고 있다.

이세중 한옥마을비빔공동체 이사장은 “주민 주도로 한옥마을의 다양한 역사, 문화 이야기를 알릴 수 있는 방송국이 만들어져 기쁘다” 면서 “지금은 출발 단계라 조금 부족하겠지만, 여행객 분들이 한옥마을에 와서 사연 엽서도 남겨주고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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