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의 공포' 코스피 장중 1,910대 후퇴…코스닥 1%대 하락
'R의 공포' 코스피 장중 1,910대 후퇴…코스닥 1%대 하락
  • 연합뉴스
  • 승인 2019.08.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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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에서 불거진 'R(Recession, 경기침체)의 공포' 영향으로 16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5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19포인트(1.20%) 내린 1,915.1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88포인트(0.87%) 내린 1,921.49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한때 10년물 금리가 연 1.619%로 떨어져 2년물 금리(연 1.628%)를 밑돌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진 영향이 크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국채시장에서 장기채와 단기채 금리가 역전되면서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크게 부각된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했다"며 "미중 무역분쟁이 계속 악화되면 경기 침체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감도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58억원, 외국인이 10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8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SK텔레콤[017670](-2.30%), LG화학[051910](-2.16%), SK하이닉스[000660](-1.69%), 현대차[005380](-1.57%), 셀트리온[068270](-1.30%), 현대모비스[012330](-1.25%), 신한지주[055550](-1.24%), 삼성전자[005930](-0.46%) 등이 내렸다.

NAVER[035420](0.3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4%)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85%), 증권(-2.44%), 종이·목재(-2.34%), 섬유·의복(-1.76%), 통신(-1.75%), 유통(-1.74%), 화학(-1.64%), 금융(-1.55%), 운수창고(-1.39%), 기계(-1.18%), 전기가스(-1.18%), 의약품(-1.08%), 제조(-0.98%), 철강·금속(-0.97%), 음식료품(-0.95%), 전기·전자(-0.89%) 등 전 업종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4포인트(1.55%) 내린 587.91을 가리켰다.

지수는 7.11포인트(1.19%) 내린 590.04로 출발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9억원과 5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1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메디톡스[086900](-0.95%), 스튜디오드래곤[253450](-2.20%), 펄어비스[263750](-2.05%), CJ ENM[035760](-1.79%), 휴젤[145020](-1.73%), SK머티리얼즈[036490](-0.93%) 등이 하락했다.

에스에프에이[056190](2.88%), 헬릭스미스[084990](0.56%), 케이엠더블유[032500](0.52%),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37%) 등은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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