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아트스페이스 기획초대, 삼국삼색 현대미술교류전
서학아트스페이스 기획초대, 삼국삼색 현대미술교류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8.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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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시아 3개국(한국·중국·일본) 현대미술교류전이 21일까지 서학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번 서학아트스페이스 기획초대 미술교류전은 세계적인 한류 기류 속에 문화예술 분야의 적극적인 소통을 민간분야에서부터 이끌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기획된 행사다.

 아사아를 대표하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의 작가들이 각자가 성장하는 토양과 주어진 공간에서 쌓아온 정체성, 그리고 현재진행형인 삶을 작품 속에 어떻게 녹여내고 있는지를 비교해서 감상해보는 것이 관람 포인트다.

 더불어 교차되는 관점을 전시의 꼭지로 다루고자 한 기회의도를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참여작가는 권주안, 박순철, 백범영, 이용석, 이철규, 전동화, 조현동, 최순녕(이상 한국), 안재성(An Jaesung), 우웨이창(Wu Weiqiang), 바이윈페이(Bai Yunfei, 이상 중국), 다케하나 사토시(Takehana Satoshi), 와키시마 토루(Wakishima Toru, 이상 일본) 등이다.

 수묵인물화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주목받아온 박순철 작가는 시대의 다양한 소리를 외면하지 않는다. 인간의 삶의 모습을 예리한 관찰과 직관을 통해 인물의 표정으로 담아낸다.

이철규 작 -  상생-합(Living together-Unity)
이철규 작 - 상생-합(Living together-Unity)

 이철규 작가는 욕망의 상징인 금과 한지의 결합을 통해 공생과 상생의 의미를 담아 현대사회에 만연한 탐욕을 치유하고자 한다.

 대자연의 기이하고도 환상적인 풍경을 담아낸 바이윈페이의 작품에서는 마주하게된 산과 물, 구름의 모습에 동화되어 가다보면 어느 틈에 벌써 무아의 경지에 이르게 될터다.

 이번 전시의 공동기획자로 참여한 조현동 작가는 “이번 교류전이 단순히 일회성 전시회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예술 교류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면서 “부디 한·중·일 3국간 민간문화교류에 큰 의미있는 행사로 자리매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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