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인구정책 및 지원조례 제정에 따른 각종 지원사업 탄력
김제시, 인구정책 및 지원조례 제정에 따른 각종 지원사업 탄력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9.08.15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제시(시장 박준배)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고, 인구 증대를 위한 시책추진 및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해 ‘김제시 인구정책 및 지원조례’를 제정해 지난 7일 공포했다.

 한때 26만 명에 이르렀던 김제시 인구는 산업화와 이농현상 등으로 매년 감소해 현재는 소멸위험 도시로 진입했으며, 특히 성장동력 핵심층인 청년인구와 가임여성 비율이 급속하게 감소하고 있어 타 지자체보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비가 더욱 시급한 상황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인구정책 시행계획 수립 시행, 인구정책사업 발굴 추진, 인구정책위원회 구성 운영, 인구교육 및 홍보, 인구정책 지원사업 추진 등으로, 특히 청년주택수당, 전세자금 대출이자지원, 결혼축하금 지급 등 10개의 다양한 지원 사업으로 저출산 및 인구유출로 인한 인구감소와 인구구조의 불균형 등 인구 문제를 극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입자에게 1년 후 1인당 20만 원의 전입장려금 지급, 2명 이상 동시에 전입한 세대에게 세대당 30만 원의 전입이사비 지급, 국적취득자에게 1인당 100만 원을 국적취득 정착지원금 지급, 인구유입 실적이 있는 유공기관에 전입 실적에 따라 전입지원금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결혼하는 신혼부부에게 3회에 걸쳐 500만 원의 결혼축하금 지급, 무주택 청년부부에게 세대당 매월 10만 원씩 3년간 청년주택수당 지급, 무주택자인 신혼부부 또는 청년들에게 세대당 연200만 원 한도, 최대 7년간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년인턴사원제, 다자녀세대 채용우대, 입주기업 출퇴근버스 운영 등이 있으며, 기존 시행하였던 출산장려금, 귀농귀촌 지원사업,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 등도 병행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며 “조례에 규정된 지원사업 외에도 기업유치 및 정주 여건 개선 등 인프라 구축으로 성장동력 핵심층인 청년층의 유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각종 지원사업은 조례가 공포된 8월 7일 이후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예산 확보 후 대상자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김제=조원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