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날 행사는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한 순창군의회 정성균 의장 및 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군민 등 모두 500여명이 참석해 애국선열을 위한 넋을 기렸다. 더욱이 이 자리에는 옥천인재숙 중·고등학교 학생 150여명과 장병 50명이 참가해 그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에서 황숙주 군수는 “지난달 우리 생존권을 박탈하고 억압했던 일본이 과거사 반성은커녕 경제보복 조치를 단행하고 있다”라며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경제는 물론 국방 독립의 기틀을 다지고 더 나아가 순창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일본에 항거해 독립운동에 힘쓴 박선용·김응선 독립운동가 유족인 박귀순(85)씨와 김창섭(68)씨에게 각각 표창패도 수여했다. 또 만세삼창으로 그날의 함성을 다 같이 느껴본 후 독립운동의 의미를 다지는 창작 뮤지컬 ‘순창 아리랑’을 관람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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