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굴식물을 이용한 그늘쉼터 시범사업은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세계잼버리가 개최되는 부안지역에 적응이 우수한 덩굴식물을 선별하고 도시민에게는 폭염에 따른 무더위 그늘 쉼터를, 어린이들에게는 자연학습장을 제공하기 위해 익산, 김제, 광활간척지, 부안 등 4곳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시범사업이 추진되는 줄포만갯벌생태공원은 새만금과 기후조건이 유사하고 부안군 주요관광지로 연중 방문하는 관광객과 더위를 피해 야간 산책하는 군민들이 많아 사업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된 생태 그늘터널에는 줄무늬국수호박 등 알록달록 관상용 호박과 조롱박, 백향과, 작두콩 등 13종의 덩굴식물이 심겨져 있고 터널에 LED 등을 달아 야간에 생태공원을 방문하는 군민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부안군농업기술센터 이조병 소장은 “덩굴식물로 그늘진 70M 터널 안에는 꼬마흥부와 차요테 등 박과식물이 주렁주렁 열려 더운 여름을 이긴 식물들의 초가을 풍요로움과 정겨움을 만날 수 있으며 조롱박 소원적기 등 작은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안=방선동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