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태평양전쟁 희생자 합동 추도식 거행
진안군, 태평양전쟁 희생자 합동 추도식 거행
  • 진안=김성봉 기자
  • 승인 2019.08.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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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강점기에 강제징용으로 희생당한 분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제2회 태평양전쟁 희생자 합동추도식’이 지난 15일 유족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읍 내 소재한 태평양전쟁 희생자 추념탑에서 거행됐다.

  (사)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진안군지부(지부장 문종운) 주최로 열린 이 날 추도식은 추도사, 헌사,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됐으며, 일제의 만행을 규탄하고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한편 다시는 비극적인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문종운 지부장은 “일본은 자신들의 야욕으로 희생된 분들에게 피해보상은 하지 못할망정 도리어 보복을 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강제징용으로 인한 피해보상과 사과가 하루 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 등 한일관계가 악화되고 반일운동으로까지 번지는 상황에서 개최되어 의미를 더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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