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총선 과반이상 확보 무난”
취임 100일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총선 과반이상 확보 무난”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08.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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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분열속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4·15 총선 승리의 자신감을 밝혔다.

 15일 원내대표 취임 100일 맞는 이 원내대표는 14일 기자간담회에서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정치권은 현재 전북을 포함해 호남 지역구 28석중 민주당이 단 5석만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 원내대표의 과반의석 확보 주장이 단순히 정치적 발언만으로 해석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 핵심 당직자는 호남지역 정당지지율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과거처럼 공천파행등 돌발변수가 발생되지 않는다면 호남에서 절대다수를 차지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대 총선때 호남 전체 지역구 28석중 23석을 얻은 국민의당이 4분5열된 것도 민주당에 호재다.

 야당의 호남지역 총선 전략인 민주당과 1대1 구도가 무산되고 평화당과 바른미래당 대안정치등 야권 난립속에 총선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른 어떤 시기보다도 우리 민주당이 좋은 조건에서 (총선에) 임하는 부분도 있다”며 “그런 조건 몇 가지가 있고, 우리가 오만하지 않고 또 겸손하게 국민들이 기대하는 기본을 철저히 해나가면 총선에서 과반수 이상 획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총선에서는 기본에 충실하고 민생에서 성과를 내면 자유한국당에서 내세울 정권심판론과 같은 부분들을 선제적으로 무력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혁신 경쟁은 진보가 보수보다 더 먼저 혁신하고 잘 혁신했다고 (평가가) 되면 득점포인트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민주평화당 분당이 시발점이 될 정계개편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른 정당의 내부 문제들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면서도 “그것이 일으킬 정국운영 변수들에 대해서 대비는 하겠다”고 답했다.

 내달부터 시작될 정기국회, 예산국회와 관련해서는 “한국당에서 선거제 개편안이 나오지 않아 자칫 다시 꽉 막히는 패스트트랙 시즌 2 양상으로 갈까 걱정된다”며 “패스트트랙 시즌2로 가면 안 되기에 정치권의 통 큰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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