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범진보연대로 규합 재창당 수순 전망
민주평화당 범진보연대로 규합 재창당 수순 전망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08.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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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기자회견

 정동영 민주평화당이 올 연말께 범진보연대로 규합 재창당하는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은 14일 오전 전주시 동학혁명기념관에서 ‘전북의 한을 풀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도의회 기자실실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탈당한 의원들이 지금이라도 돌아오길 바란다. 이틀이 남아 있다”며 “비당권파의 탈당과 관련 전북도민의 억울함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도민 여러분에게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비상한 당의 상황을 추스려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부활하도록 하겠다”며 “탈당은 명분도 없고 구태정치의 산물로 민심을 거스리고 당원에 배반하는 행위다”고 꼬집었다.

 정 대표는 특히 “국회의원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당원이 뽑은 대표를 인정하지 못하는 구태정치인에게 실망감과 함께 부화뇌동하는 의원들이 한심하다”며 “이합집산을 거듭하며 국민 여러분에게 실망만 주는 구태정치를 끊어 내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고려할때 내년 21대 총선에서 1대1 대결구도로 가야 승산이 있다”며 “연말께 범보수연합이 출범하면 그에 대응할 범개혁진보연대가 출범할 것으로 예상돼 민주당과 범개혁진보연대의 구도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가벼워진 몸집으로 전북정당, 호남정당의 함계를 뛰어 넘어 전국정당으로 도약하겠다”며 “명망가 중심이 아닌 목소릴 내지 못한 붐들과 함께 가보지않은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를 위해 전국의 목소리없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과 연대 갈길 모색, 여성정치 단체들과 공동창당 정신으로 여성정치 정당 모색, 청년 주거정책 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는 젊은 정치, 선거개혁을 통한 개혁정치 실현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정 대표를 비롯 조배숙·박주현 의원이 참석했고 서진희·민영삼·허영 최고위원, 양영두 평화통일위원장, 권오성 민주평화통일연구원 부위원장 등 참석했다. 하지만 김광수 의원(완산갑)이 불참함에 따라 탈당 등의 다양한 설들이 난무하고 있다. 김 의원은 개인적 업무로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비당권파 원외위원장들도 탈당 대열에 합류했다. 27명의 원외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3새력 결집과 대안 신당 건설이라는 여정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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