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경제 독립운동’이 시작됐다
또 다른 ‘경제 독립운동’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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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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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주년 광복절을 맞이했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시점과 겹쳐 광복의 의미가 새롭다. 여기에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경제침탈로 광복절을 맞이하는 국민의 각오가 다르다. 3.1운동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민족 독립운동이었다면 올해 광복절은 일본 경제 침탈에 맞서는 제2의 독립운동으로 경제 독립선언과 함께 ‘경제 독립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경제 독립운동은 국민의 자발적 참여 운동으로 시작되었다. ‘일본 제품 사지도 팔지도 않습니다. 일본 가지도 않습니다’로 시작된 ‘NO 일본’ 불매운동은 이제 부품·소재 산업 및 강소기업 육성을 통해 국내 산업에서 대일 의존도를 낮추는 ‘경제적 독립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다. 국내 소재·부품·장비산업은 외적인 성장을 일궜으나 기술적인 면에서 떨어져 대일 수입에 의존함으로써 이번에 일본에 경제적 침략의 빌미를 주는 상황을 맞았다. 경제 독립운동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경제·기술독립을 이뤄야 한다는 운동이다.

 일본과 경제전쟁은 적당히 타협하고 흐지부지 타결될 일이 아니라 생각한다. 경제침탈에 끝까지 맞서 지지 않아야 한다. 경제전쟁에서 이기려면 민간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민이 나서고 기술전쟁의 전면에 민간 기업이 나서야 한다. 일제 항쟁시대 총칼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대한독립 만세!’를 부르던 심정으로, 독립군이 되어 항일운동을 하는 정신으로 불매운동과 함께 기술독립으로 완전한 독립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일투쟁을 다룬 영화 ’봉오동 전투’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독립군의 처절한 마음으로 일본의 왜곡된 역사를 잊지 않고 제2의 경제 독립운동에 함께 나서야 한다.

 전북도민일보는 광복 74주년을 맞이해 ‘제2의 경제 독립운동 기치를 높이자’는 운동을 전개합니다. 전 국민이 나서 항일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하듯이, IMF 극복을 위한 ‘금 모으기 운동’을 하듯이 전북도민이 경제 독립운동에 함께 참여하길 기대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말과 같이 일본의 침략과 역사왜곡, 경제침탈을 절대 잊어선 안 되며 일본과의 경제전쟁에서 반드시 이겨 경제강국으로 우뚝 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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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베 2019-08-15 12:06:36
일본하고 협력한다는건 말도안됩니다. 조금 힘들어도 버텨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