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 봉남 출신 김원익 신화연구가, ‘그림이 있는 북유럽 신화’ 펴내
전북 김제 봉남 출신 김원익 신화연구가, ‘그림이 있는 북유럽 신화’ 펴내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9.08.14 15:5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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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김제 봉남 출신으로 오랫동안 신화를 연구하고 강의해 온 김원익 (사)세계신화연구소 소장이 ‘그림이 있는 옛이야기 시리즈’ 두 번째 책인 ‘그림이 있는 북유럽 신화’ 펴냈다.

 ‘그림이 있는 북유럽 신화’는 왕좌의 게임, 반지의 제왕, 토르, 어벤져스 등 현대 판타지물들이 뿌리를 두고 있는 북유럽 신화를 컬러 그림과 함께 소개해 주는 인문교양서다.

 김원익 (사)세계신화연구소 소장이 글을 쓰고, 18세기 필사본부터 19~20세기 초 유명 삽화가들의 작품 130점을 발굴해 컬러 도판으로 실었다.

 애꾸눈 신 오딘, 천둥의 신 토르, 악의 화신 로키, 신들의 파수꾼 헤임달, 전쟁터를 누비는 여전사들인 발키리아, 불의 거인 수르트 등 영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신과 영웅들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또한 난쟁이의 저주받은 반지 이야기는 과거에 멈추지 않고 바로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해 준다.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인 문체로 빈틈을 메워 쉽게 풀어 쓴 신화학자의 생생한 신화 이야기가 실려 있다.

 김원익 (사)세계신화연구소 소장은 문학박사, 신화 연구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연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마부르크 대학에서 수학했다. 연세대에서 ‘릴케의 ’말테의 수기‘와 대도시 문제’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KBS 2 TV에서 ‘신화, 인간의 거울’이라는 제목으로 4회에 걸쳐 ‘TV 특강’을 했으며, SBS 라디오 ‘책하고 놀자’ 프로그램에서 2년여 동안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 읽기’ 코너를 담당했으며, 매년 여름 그리스로 신화기행을 떠난다.

 현재 홍익대, 서울 과기대, 추계대, 우석대에서 독문학, 독일어, 신화를 강의하고 있으며 기업체, 지역 도서관 등 전국 각지에서 신화를 소재로 활발하게 인문학 특강을 하고 있다.

 역서로는 헤시오도스의 ‘신통기’, 아폴로니오스 로디오스의 ‘아르고호의 모험’, ‘이아손과 아르고호의 영웅들’, 평역서로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오비디우스의 ‘사랑의 기술’, 저서로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서양 문화’(공저), ‘신화, 세상에 답하다’, ‘신화, 인간을 말하다’, ‘신들의 전쟁’, ‘그림으로 보는 신들의 사랑’, 감수한 책으로는 ‘후who,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인물들’이 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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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팜 2019-08-15 15:46:03
'신화, 인간을 말하다' 와, '신화, 세상에 답하다' 를 참 재밌게 읽었어요. 이 세상 이야기들의 시작인 신화에 빠지는 계기가 되었지요. 북유럽 신화는 딱히 접해보지 않아 더 끌리네요.
에피파니 2019-08-15 15:03:09
그리스 신화에 이어 북유럽 신화, 엄청 기대됩니다! 빨리 만나려고 예약주문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