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개혁정치의 중심으로 만들자.
전북을 개혁정치의 중심으로 만들자.
  • 정동영
  • 승인 2019.08.13 20:2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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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 정치권에 뼈아픈 분열이 있었습니다.

민주평화당을 응원해주신 전북도민들의 커다란 상심에 고두사죄(叩頭謝罪)하며 다시 일어서 보답하겠습니다.

가지 말았어야 할 길을 끝내 간 의원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국민들 먹고사는 문제와 전북 발전을 위해 발버둥 쳐야 할 때, 자기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모습이 아니었는지, 깊은 성찰이 있길 바랍니다.

꼴찌 전북 경제의 도약을 위해서는 전북 정치가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전북 정치의 힘을 키우기 위해 민주평화당을 재창당 수준으로 과감하게 바꾸겠습니다. 정치는 결국 인물과 명분 싸움입니다. 전북의 내로라하는 젊고 유능한 개혁리더들을 영입하겠습니다. 전북도민의 상심을 기대와 희망으로 바꿀 개혁전사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며칠 전 호남향우회 회장단이 ‘분열을 멈춰라’라고 주문하며 말씀하신, “호남개혁정치의 부활, 다당제 경쟁으로 낙후된 호남의 발전을 이끌어갈 정치적 역할을 간절히 원한다.”는 말씀을 깊이 새기겠습니다.

위기는 기회가 되고 마침내 전화위복이 될 것입니다. 의원들 탈당이 있던 날, 저를 비롯하여 민주평화당을 지킨 사람들은 ‘구태정치로부터의 해방’을 선언했습니다. 안중에 국민도 없고, 당원도 없고, 명분도 없는 구태정치와의 절연을 더할 나위없는 기회로 삼아 매진하겠습니다.

전북이 더 이상 정치의 변방이 아니라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전북이 개혁정치의 중심으로 우뚝 일어서야 합니다. 민주평화당은 철저히 개혁으로 승부하고 개혁으로 일어 설 것입니다. 정치개혁과 민생개혁의 주도 정당이 되겠습니다.

탈당선언 당일, 나는 민주평화당이 나아갈 네 가지 방향을 밝혔습니다.

첫째, 개혁 정치의 길입니다. 선거제 개혁, 8월 말 지나면 물 건너갑니다. 선거제 개혁은 민주평화당과 함께 태동했고 민주평화당과 함께 여기까지 왔습니다. 민주평화당 강령 1조는 양당제 극복, 다당제 실현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분투한 지난 1년 반이었습니다. 이 길을 이어가겠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이제 많은 족쇄가 풀렸습니다. 우리의 몸은 한결 가벼워졌고, 선명한 개혁노선이 이제 거리낌이 없게 되었습니다. 순도 99% 개혁야당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두 번째, 약자를 위한 정치입니다. 정치적으로 목소리 없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약자를 위한 정치의 길을 가겠습니다. 불평등 없는 나라, 지역 차별이 없는 나라를 위해서 약자들의 눈물을 닦는 정치에 온 몸을 던질 것입니다. 국민의 눈물을 닦는 정치가 결국 이길 것입니다.

셋째, 젊은 정치의 길입니다. 단군 이래 가장 꿈이 없는, 꿈을 잃어버린 세대를 위해서, 청년 주거문제 해결부터 손을 댈 것입니다. 청년들에게 내 집 마련의 꿈을 되찾아주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지옥고’에서의 해방, 지하실, 옥탑방, 고시원에서 청년세대를 해방하는 것, 이것이 젊은 정치를 위해 우리들의 첫 번째 과업이 될 것입니다.

넷째, 여성 정치의 길입니다. 여전히 여성은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약자입니다. 민주평화당이 양성 평등의 정치를 전면에 내세우고 전진하겠습니다. 여성 정치가 정치의 50%를 대변할 때까지 당의 모든 방향과 정책의 초점을 맞추어가겠습니다.

이 네 가지 방향을 갖고 작지만 강한 정당의 길을 가겠습니다. 선명한 개혁야당의 길을 가겠습니다. 이제 민주평화당은 구태정치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이 해방된 공간에서 여성 정치의 길, 젊은 정치의 길, 개혁 정치의 길, 약자를 위한 정치의 길을 흔들림 없이 가겠습니다. 민주평화당의 심장, 전북도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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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 2019-08-13 22:19:04
당원은 대표님과 함께 가겠습니다.
장동호 2019-08-13 23:20:53
약자를 위한 진정한 정치는 정동영이 하고 있다.
친노친문에 머리숙이면 정동영도 편하게 정치할수 있었다.
정세균처럼.

약자를 위해서 정세균이 아스팔트에 앉았단 못들었다.
정동영 욕하지 마라.
피를 토하는 심정이다.
정동영은 한국정치의 커다란 역사다.

민주평화당이 개혁정당으로 거듭나길 기도한다.
새벽기도 하고 있다.
황영철 2019-08-14 10:49:34
정치에 관심이 없었는데..
점점 재미있어지내요....
나 먹고 살게 해주는 정당은 당연히
적극 지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