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에 참여했던 전주 신흥학교(신흥고등학교 전신)의 스승과 제자 3명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다.
국가보훈처는 신흥학교 출신인 유병민·문병무·김경신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한다고 13일 밝혔다.
당시 신흥학교 교사였던 유병민·문병무 선생은 1919년 3월 초 학교와 인근 자택에서 제자들을 대상으로 “조선은 독립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만세 시위를 주도했다가 체포됐다.
이들의 제자인 김경신 선생은 1919년 3월 13∼14일 전주 시내에서 신흥학교와 기전여학교 학생과 시위 군중과 함께 독립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됐다.
보훈처는 오는 15일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유병민 선생을 포함해 모두 178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
이번 포상자는 건국훈장 독립장 1명, 애국장 8명, 애족장 40명, 건국포장 28명, 대통령표창 101명 등이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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