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극단 여름방학 맞아 ‘책읽어주는♂♀’ 상설공연
전주시립극단 여름방학 맞아 ‘책읽어주는♂♀’ 상설공연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8.1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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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내 도민들에게 호평과 사랑을 받은 낭독공연 ‘책읽어주는 남녀’가 여름방학을 맞아 상설공연으로 돌아왔다.

 낭독공연은 관객들로 하여금 소설의 원작 말맛과 글의 재미를 직접 듣고 보는 장르로 우리나라 현대 소설의 우수성과 작품성을 시민들을 알린다는 것. 단순히 단조로운 낭독이 아닌 단원들이 차분하고 편안한 낭독부터 익살스럽고 유쾌한 낭독을 선보여 시립극단 매니아 관객층을 형성과 레퍼토리 공연의 실험적 무대로 작품을 발굴하는 기회다.

 먼저 ‘마당을 나온 암탉’이 20일에 공연한다. 마당을 나온 암탉 ‘잎싹’과 그녀의 아이 ‘초록’이 꿈과 자유를 향한 용감하면서도 감동적인 도전을 보여준다. 서유정, 서주희, 신유철, 이병옥, 최균, 홍지예가 출연하고 염정숙이 연출을 맡았다. 전주시립교향악단이 공연 전 현악 4중주를 선보인다.

 이어 ‘대바람 소리’가 오는 27일과 다음달 3일에 무대에 오른다. 평생 화장하지 않았던 오동례 할머니의 서툰 화장으로 시작하는 이번 이야기는 고조영, 서형화, 정준모, 홍자연이 출연하고 안대원이 연출을 맡았으며 전주시립국악단이 공연 전 음악회를 갖는다.

 마지막으로 ‘우리들의 부자’가 다음달 10일과 17일에 진행한다. 장애를 가진 아이와 함께 힘들게 사는 순복과 부유하게 사는 혜림이 만나는 해프닝으로 펼쳐지는 휴먼드라마로 전춘근, 정경림, 국영숙이 공동연출·출연하며 전주시립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선다. 또 18일에도 익산 솜리소극장에서 무대를 갖는다.

 이번 공연 제작진은 이종훈 예술감독, 총진행에 정경선, 기획에 정성구 음향·조명오퍼에 김영주, 소종호, 조명에 K라이트, 사회에 안세형, 진행에 최욱로이다. 다음달 1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전주시립에술단 다목적홀에서 무료공연으로 진행한다. 예약은 나루컬쳐(www.naruculture.com)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예약문의는 카카오톡(ID : jsgcool)과 전화(010-3346-3979)로 가능하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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