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중소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제조혁신 가속화
전북 대·중소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제조혁신 가속화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8.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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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현장에서 업무협약을 갖고 제조혁신의 키워드인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가속화한다.

 13일 완주 대륜산업에서는 전라북도와 삼성전자,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북테크노파크,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 한국표준협회 전북본부 등 7개 기관이 ‘대·중소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기업 및 기관들은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해 협업체계를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업무협약 이후에는 간담회와 함께 참석한 기업 및 기관들이 스마트공장 생산 공정을 견학했다.

 ‘대·중소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은 민간이 협업하면 정부가 후원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추진하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민간의 자발적인 확산체계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 방식은 대기업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 기술들을 중소기업과 공유·협업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이를 지원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전북도는 이를 통해 대기업의 제조현장 혁신역량이 스마트공장 구축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게 확산되고 사업이 해마다 지속적으로 추진될 경우 산업 현장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대·중소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은 2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총사업비 12억원(국비 6억, 대기업 6억, 자부담 별도)이 투입된다.

 사업 목표는 스마트공장 신규 구축 및 고도화 지원에 40개사를 구축하는데 7월말 기준 35개사가 완료됐다.

 사업 유형은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를 위해 운영시스템 및 자동화, 간이 운영시스템 및 자동화, 환경안전 시스템 구축 지원 등으로 이뤄졌다.

 유형별로 정부, 대기업이 기업당 최대 1억원에서 최소 2천만까지 지원한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도내 스마트공장 구축실적은 25곳으로 올해 스마트공장 지원 기업을 수시 모집한다.

 도는 하반기 스마트공장 시·군 순회설명회를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스마트공장 배움터 설립 등 제조업 스마트화 여건 조성에 힘을 쏟는다.

 업무협약에 참석한 삼성전자 김종호 사장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전북의 많은 중소기업이 사업에 참여해 주길 바라며 삼성전자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뿐 아니라 마케팅과 판로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지사는 “전북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제조업이 약해 체질강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고 이런 측면에서 스마트공장이 유효하다”며 “사업에 참여하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게 도 차원에서 지원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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