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의원 집단 탈당, 조배숙 의원 거취 집중
민주평화당 의원 집단 탈당, 조배숙 의원 거취 집중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9.08.13 16:53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평화당 소속 국회의원 10명이 지난 12일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한국정치 재구성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집단 탈당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2월 창단된 평화당은 유성엽 원내대표를 포함한 10명의 의원들은 창단된지 1년 6개월 만에 변화와 희망의 밀알이 되겠다는 이유로 당을 떠났다.

 야당인 평화당 의원들의 이번 집단 탈당으로 전북과 전남·광주 정치권이 분명하게 갈라지면서 정동영 당대표의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당대표를 지낸 4선의 조배숙 의원의 행보에 대해 많은 익산시민과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배숙 의원을 두고 ‘대한민국 최초 여성 검사, 조용하면서도 다부진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녔지만 이번 평화당 의원들의 집단 탈당으로 인해 8개월 후 치러질 4·15총선에 그 누가 자리를 차지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익산 을지역은 원광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이면서 제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문재인 정부 정무수석을 지낸 한병도 민주당 을지역위원장이 내년 총선을 위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병도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으며, 익산지역 유권자들이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이 알려진 인물이다.

 내년 총선을 위해 자리를 꿰차고 있는 민주당 한병도 을지역 위원장, 4선의 관록을 넘어 5선을 위해 달리고 있는 조배숙 의원, 뒤를 이어 자천타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예비후보자들이 대거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익산 을지역구가 복잡한 선거구도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익산 을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내년에 치러지는 총선은 자천타천 출마하려는 예비후보자들과 4선의 조배숙 의원, 문재인 대통령의 강한 뒷심을 받고 있는 한병도 위원장과의 불꽃 튀는 선거 전쟁이 예상 된다”고 평가하면서, “조배숙 의원이 현재 평화당 당적을 유지하고 총선에 나올지, 아니면 다른당과 합당한 후 출마할지 관심이 집중 된다”고 전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장동호 2019-08-13 23:32:46
조배숙은 이미 한국정치에서 우뚝선 정치인.
키우고 아껴서 익신의 전북의 자신으로 만들자.
이인상 2019-08-13 19:47:45
이거는아셔야할것 전북은정동영힘이되단하다는걸. 전남박영감때문에 전북정동영의힘이배가늘어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