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작황호조 보리 수급안정 나서
완주군, 작황호조 보리 수급안정 나서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9.08.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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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올해 작황호조로 과잉 생산된 보리의 수급안정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3일 완주군은 2019년산 보리매입 차액보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온난한 겨울과 봄철 적정 강우 등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과잉 생산된 보리의 계약되지 않은 물량을 지역농협에서 수매 후 주정용으로 처리 판매하는 방식이다.

 사업을 통해 농협의 수매금액과 주정용 판매금액의 손실된 금액을 보전지원(쌀보리 18,640원, 겉보리 15,320원)하게 된다.

 2019년산 보리의 생산량은 전국적으로 20만톤으로 연간 수요 12∼14만톤 대비 6∼8만톤이 남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완주군은 선제적인 처리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 지자체 등과 협력해 이달 말까지 수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완주군의 수매 규모는 140톤이며, 보리 1가마당(40kg 기준) 수매단가는 쌀보리 27,000원, 겉보리 23,000원으로 진행된다.

 최장혁 농업기술센터 식량자원담당은“농림축산식품부, 농협 등과 협력해 보리 수급조절과 안정화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장기적으로는 가격안정을 위한 수급조절 제도를 새롭게 마련해 보리생산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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