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암 오광석 칼럼·서예작품집 발간과 개인전
원암 오광석 칼럼·서예작품집 발간과 개인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8.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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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예가 원암 오광석씨가 서예의 길에 들어선 지난 35년의 세월을 돌아보면서 서예작품 50여점과 전북도민일보에 기고했던 칼럼 등을 모아 ‘원암 오광석 칼럼·서예작품집’을 발간했다.

 더불어 오는 31일까지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자치 인재개발원 초대로 인재개발원 전시장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오광석 서예가의 작품집에는 각 서체의 한문 작품과 전각, 문인화,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평소 서예가가 좋아하고 암송하던 귀한 구절에서부터 조형미를 두루 갖추고 있는 작품 등이 주목된다. 온 세상이 한가족이라는 의미의 ‘사해일가’와 사방을 덮을만한 큰 뜻을 의미하는 ‘사방지’등 그 의미를 곱씹으면서 차분하게 바라보기 좋은 작품이다.

 칼럼으로는 전북도민일보에 발표했던 선운사에 있는 ‘추사체의 진수 선운사의 백파율사 비’, ‘안중근 장군의 혼이 담긴 서예작품’, ‘악필의 서예가 석전 황욱선생을 그리며’,‘전주객사와 풍패지관’ 등 흥미로운 주제를 압축한 14편의 글을 수록하고 있다.

 오광석 서예가는 20대 후반 특전사 시절에 서예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거칠고 무질서한 생활 습관을 순화시켜보기 위해 서예를 시작했다. 서울에서 록산 배갑진, 심은 전정우를 사사, 35사단으로 발령을 받아 고향에 돌아와서 원광대 교육대학원 서예교육과를 졸업했다. 석사학위 논문으로 ‘석전 황욱의 서예연구(2000)’를 썼으며, 2014년도에는 ‘안중근장군의 생애와 필묵으로 본 정신세계’를 발표했다.

 작품 발표 경력으로는 지난 2014년 고창문화의전당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개인전 3회와 다수의 그룹·단체전에서 활동이 있다. 대한민국 서예전람회 우수상과 초대작가, 전라북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전라북도 문예진흥기금 심의위원 및 평가위원, 전북도민일보 ‘비평을 허하라’칼럼진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라북도미술대전, 온고을미술대전 등 각종 공모전에서 심사위원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한국서가협 회원, 한국 전업미술가협회 이사, 전주미술협회 서예분과 위원장, 전북 문인화협회 부회장, 캘리그라피 지도사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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