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자동차융합기술의 산실 ‘새만금주행시험장’
<기획> 자동차융합기술의 산실 ‘새만금주행시험장’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8.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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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주행시험장 내 차량 주행 시험 모습

 그동안 전라북도의 자동차산업은 완성차 중심으로 성장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라북도의 완성차 생산량에 따라서 부품업체들의 크고 작은 부침도 있어 왔다.

 이런 과정 속에서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됐고 새로운 주인을 맞이해 전기차 생산 전진기지로 또 한 번 비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이제 지역 내 자동차산업의 체질을 강화하고 이를 고도화해야 한다는 당면 과제 앞에 서있다.

 이에 따라 전장산업의 확대라는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당위성도 안고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자동차융합기술의 산실로 ‘새만금주행시험장(SMPG)’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편집자 주>  

 올해 4월 국내 최초로 중대형 상용차까지 연구 및 평가를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문시설인 ‘새만금 주행시험장(SMPG)’이 완공돼 전북 군산에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자동차융합기술원과 이씨스의 상호협력 방안 체결
자동차융합기술원과 이씨스의 상호협력 방안 체결

 (재)자동차융합기술원은 새만금주행시험장에서 자율주행차 부품생산 기업인 ㈜이씨스, ㈜카네비컴과 함께 자율주행상용차의 실증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전기버스를 생산한 ㈜에디슨모터스와 함께 주행시험장과 기술원이 보유하고 있는 전자파챔버 등 다양한 인프라 활용을 통해 기술개발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새만금 주행시험장은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북도, 군산시가 총 비용 530억 원을 투자해 준공했다.

 현재 총 면적 43만5천17㎡규모(약 13만2천평)에 총 8개의 시험로를 갖춘 주행시험장은 공공목적으로 구성된 국내 주행시험장 중에서 2번째로 규모가 크고 모든 노면에서 초대형 상용차까지 시험이 가능하도록 구축된 국내 유일의 시험장이다.

 대표적인 시험로는 동력계통 및 연비를 평가하는 고속주회로, 빗길 및 눈길에서 주행안전 및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저마찰시험로, 차량 및 부품의 수명을 예측하는 내구로 등의 시험로이며, 이외에도 관제와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센터, 개발차량 정비 및 분석을 위한 정비동 등으로 구성됐다.

새만금주행시험장 표지석
새만금주행시험장 표지석

 새만금 주행시험장은 활용성 제고와 국제적 수준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단계부터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영국 미라(MIRA)와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현대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 등 국내 완성차 및 부품업체와도 협업해 설계와 시공이 이뤄졌다.

 또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자율주행차 초기단계 실증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검증할 수 있도록 14종(86억원 규모)의 장비와 시설 구축도 동시에 추진됐다.

 이와 함께 웨이브(WAVE) 기반의 브이투엑스(V2X-Vehicle to Everything) 통신 시설을 구축하고 있어 상용차 자율 군집주행을 준비 중인 기업들의 성장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북도 등은 아울러 주행시험장을 활용한 혁신형 기업유치 활동을 벌인 결과, 총 6개 기업이 입주기업으로 선정되어 입주 준비중에 있는 등 앞으로 연관기업들의 집적화를 위해 기업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 기업 중에는 국내 전기완성차뿐만 아니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의 핵심기술인 차량통신, 레이더, 라이다, 센서 등의 기술을 보유한 업체도 있어 상용차자율군집주행을 준비 중인 전북도의 성장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성수 (재)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은 “새만금 주행시험장이 향후 자동차 융합기술의 산실이 되어 전북 미래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세계적인 자동차 연구기관들과 주행시험장 및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이를 활용한 기술교류와 공동연구 등을 추진해 상용차와 전기차, 자율주행차로의 기술개발을 촉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은 “전북도에서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열고자 ‘미래상용차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새만금과 2023 세계잼버리대회와 연계한 대형 국책사업으로 기획해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고 있다”며 “선도 사업으로 ‘친환경 고기능 상용특장부품사업’과 ‘전기전장산업 생태계구축사업’이 성과를 내면 관련 사업 추진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전북 자동차산업 새로운 발판 마련할 것”

 “새만금주행시험장으로 전북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이성수 (재)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은 “전라북도는 국내 중대형상용차 생산의 94%를 점유하고 있는 완성차기업과 특장차산업이 활성화되어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전라북도와 함께 미래 상용차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이에 대한 성과로 미래자동차 산업의 나갈 수 있는 주춧돌로 ‘새만금주행시험장(SMPG)’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새만금주행시험장은 승용차부터 대형상용차 까지 실차시험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시험장으로 저마찰 제동, 소음, 등판 등 상용차 인증법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특화됐다.

 이성수 원장은 “새만금주행시험장(SMPG) 연계 활용을 통해 상용차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되고 자율주행 상용차 개발과 기술개발 실증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게 된다”며 “나아가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산업의 혁신성장을 주도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원장은 새만금주행시험장 입주기업과 미래자동차 기술개발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이 원장은 “정부 예타가 면제된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사업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및 친환경 자동차 기술 분야 성장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며, 도내 기업들과 발을 맞추며 미래 자동차 기술을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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