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 전북 선수단 선전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 전북 선수단 선전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08.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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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부터 12일까지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에서 전북선수단이 큰 성과를 거뒀다.

 ‘세상을 여는 지혜의 나눔‘이라는 슬로건 아래 대한체스연맹 주최, 주관으로 열린 이대회는 주최국인 한국을 포함 20개국 1천400명의 선수들과 임원 및 동반가족, 참관인 등 3천여명이 참가해 체스, 바둑, 주산, 암산 종목에서 승부를 겨루고 각국 청소년들이 우정과 화합을 나누었다.

 현인숙 대한체스연맹 회장은 “마인드스포츠를 접한 청소년들은 집중력, 창의력, 인내력을 두루 갖춘 유익한 인재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며 “동서양 최고의 지성 체스와 바둑을 통해 세계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체스가 메인인 이 대회에 1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어온 전북체스선수단은 올해 대회에도 22명의 유소년이 연령별로 각 부문에 참가, 첫날 대회인 체스오픈대회는 3개 부문 우승, 3개 부문에서 준우승, 두번째 체스마스터대회는 1개 부문 우승, 2개 부문 준우승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체스오픈대회(10일)에는 G6부문 천세연(엔젤유치원). G7부문 진민재(전주한들초1), U8부문 정대원(전주한들초1)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U6부문 공두원(효원유치원), U7부문 하준수(전주부설초1), U8 부문 신재연(전주한들초2)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U12부문에서 천세혁(전주대정초5)이 3위에 입상했다.

 체스마스터대회(11일)에서는 G8부문 천세연이 우승, G8부문 진민재, U12부문 천세혁이 준우승, U8부문 신재연이 3위에 입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유소년체스대회에 입상한 선수들이 다수 참가한 몽골팀이 여러 부문에서 약진한 가운데 우리 전북선수들은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 선수들의 상위 입상으로 전북 선수들의 꿈나무 발굴과 세대교체가 순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전북체스의 미래가 기대된다.

 한편 초 중고등부 체스 선수로서 유소년 체스국가대표에 선발되어 세계대회에 참가하고 있거나 참가예정인 전북선수들의 선전도 기대하고 있다.

 박선우(WCM, 전주한일고1), 임혜윤(전주평화중2)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동아시아유소년체스대회(8월 1일~10일)에서 선전했고, 천세혁(CM, 전주대정초5)과 신재연(전주한들초2)이 중국 웨이팡에서 열리는 세계유소년체스선수권대회(8월20일~9월2일)에 국가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이번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에서 인재양성과 한국체스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체스지도자상을 수상한 임용찬 원장(브레인체스)은 “전북에 체스가 더 많이 보급되어 더 많은 학생들이 체스를 즐기고 체스의 유익함을 누렸으면 좋겠다”며 “한국체스가 드디어 190개 정회원국에서 처음으로 100위권을 돌파 8월 체스 국가 랭킹 91위로 올라섬으로써 93위인 일본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체스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시점을 계기로 체스가 우리나라에서 더욱 인기있는 마인드 스포츠로 도약하며 특별히 전북 선수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크게 활약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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