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정’ 연석회의… 100대 핵심 전략품목 공급안정성 조기 확보
‘민·관·정’ 연석회의… 100대 핵심 전략품목 공급안정성 조기 확보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8.1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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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침략에 맞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민·관·정’연석회의가 열렸다.

12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진행된 이번 회의는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안호영·이춘석 국회의원, 송하진 지사를 비롯한 전북도 간부,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그리고 지역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도민의 공감대 형성과 도내 기업의 피해 및 현안 문제를 파악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정부는 현재 가용 가능한 예산을 우선 집중 배정해 핵심품목에 대규모 투자해 100대 핵심 전략품목의 공급안정성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안호영 의원과 이춘석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차원에서 우리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의견 반영해 대외 의존형 산업구조 탈피를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며 “수요-공급기업 및 수요기업 간 건강한 협력 모델 구축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하고 핵심소재·부품 재고 활용, 수입선 다변화 등 자체 대응을 유도·지원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기업 대표로 참여한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은 “어려움이 있을 때면 기업들의 실명이 보도되고 있는데 결국 금융기관 대출규제 및 조기환수로 이어져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어 조심스럽고 은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마음은 경제전쟁에서 꼭 이겨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일본 무역 보복이 장기화되면 전산업에 걸쳐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하루빨리 사태가 마무리되길 바라며 정부에서도 기업들을 위한 보다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하진 지사는 “대외적 관계 속에선 매우 단호함과 냉철함, 유연함, 슬기로움 등이 필요할 것 같다”며 “정부와 도·시군, 정당, 국회, 출자출연기관, 산업기관 등이 유기적으로 합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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