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제10호 태풍 크로사 대비태세 돌입
전북도, 제10호 태풍 크로사 대비태세 돌입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8.1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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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크로사 예상 경로 / 연합뉴스 제공
태풍 크로사 예상 경로 / 연합뉴스 제공

제9호 태풍 ‘레끼마’에 따라 지난 11일 전북지역에 발효된 강풍주의보와 호우주의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태풍에 따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전북도는 현재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크로사’에 대비해 24시간 상황관리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12일 전북도와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도내에 평균 15.6㎜의 비가 내렸다.

또 도내 여객선 4개 항로 5척이 12일 오전까지 출항통제 되며 비상 근무에 돌입했지만 다행히 특별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제10호 태풍 ‘크로사’는 12일 오전 4시30분 기준 최대 풍속 32㎧의 강한 바람을 동반하며 오끼나와 동남동쪽 약 1090㎞ 부근에서 시속 11㎞/h 속도로 일본 가고시마 동쪽 부근을 향해 북상중이다.

도는 태풍의 이동 속도가 느리고 이동경로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강승구 도민안전실장은 “강풍에 날아갈 가능성이 있는 실외의 물건을 강풍 발생 전에 제거하거나 실내로 이동 또는 고정·보강하고, 해안지역에서는 파도에 휩쓸릴 위험이 있으니 바닷가로 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도 취약 부분을 사전에 보강하고 주위 물건이 날아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변을 미리 정리하는 등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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