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산두탈환 발판 마련
전북현대 산두탈환 발판 마련
  • 신중식 기자
  • 승인 2019.08.1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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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가 선두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은 지난 11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 원정경기서 포항에 2대 1 승리를 거두며 선두 울산을 승점 2점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날 전북은 4-1-4-1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최전방에 호사, 2선에 문선민·임선영·한승규·김승대가 포진했고 신형민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김진수·권경원·최보경·이용이 포백라인을 형성했고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다.

전북은 전반 36분에 문선민이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만났다. 로페즈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전북은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로페즈가 공격의 활로를 뚫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며 흘러나온 호사의 볼을 로페즈가 강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후반 31분 오른쪽 미드필드에서 찔러준 임선영의 패스를 한승규가 이어받아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

후반 43분 완델손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전북은 포항의 공세를 막아내며 2대 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53점을 기록했다. 선두 울산은 이날 대구와의 경기에서 1대 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55점으로 2위 전북과 승점은 2점차로 좁혀졌다.

전북은 2경기 무승부 아쉬움을 털어내며 14경기 연속 무패행진(9승5무)을 이어갔다.

이제 올 시즌 선두를 향한 최대 승부처가 기다리고 있다. 16일 2위 전북과 1위 울산 현대가(家) 싸움이 선두 향배를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북이 승리 땐 승점 1점차로 선두탈환을 하게 된다. 패배 땐 다시 승점 5점차로 벌어지며 2위 전북은 선두경쟁에서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다.

전북으로선 문선민의 부상이 너무 아쉽다. 선두경쟁에서 전북이 어떻게 전열을 재정비해 최대 승부처에서 승리를 따 낼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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