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민회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결의대회
정읍시농민회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결의대회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9.08.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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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농민단체연합회(회장 이석변)가 12일 정읍시 시청광장에서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현장은 정읍 농민을 대표하는 단체별 회장과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해 일본 정부의 불법과 부당함에 맞서 일본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선언했다.  

정읍시농민단체연합회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우리 대법원이 일본 기업들에 내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불복한 아베 정부의 수출규제 강화와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전 국민적인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며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계승한 정읍농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결의문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읍시농민단체연합회는 결의문을 통해 “▲우호적 한일 관계는 물론,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초래할 일본 정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수출규제 조치 및 그 외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식민시대 강제징용 피해 배상에 관한 우리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며, 일본 기업들은 피해자들에게 정당한 배상을 지급하고 일본 정부 역시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며 “ 위 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죽창을 들고 불의에 맞서 분연히 일어서 동학농민혁명을 이끌었던 선대 정읍 농민의 뜻을 받들어 농업연수를 비롯한 일체의 일본 여행을 중단하고 일본산 농기계에 지급되는 보조금을 삭감할 것을 정읍시에 요청하는 등 일본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더욱 가열차게 진행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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