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현직 소방공무원, 차량화재 초기진압
지나가던 현직 소방공무원, 차량화재 초기진압
  • 무주=임재훈 기자
  • 승인 2019.08.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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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무주군 적상면에서 발생한 차량화재를 지나가던 현직 소방공무원의 신속한 초기진압으로 큰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무진장소방서(서장 박덕규)에 따르면 지난 9일 12시 31분경 무주군 적상면 마산마을에서 트럭 화물칸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서에 접수됐다.

 소방서에서 즉시 출동해 현장에 도착해 보니 차량은 불길이 없었으며 지나가는 행인에 의해 진압이 완료된 상황이었다.

 지나가는 행인은 무주군 덕유산으로 피서를 온 휴양객으로 현재 충청남도 공주소방서 동학사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전병범 소방위로 알려졌다.

 전 소방위는 차량화재 운전자가 양동이에 물을 받아 소화를 시도하고 있는 현장을 발견 후, 즉시 본인(소방위 전병범)의 차량에 있는 소화기를 이용해 신속한 진압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차량은 인화성물질, 가연성이 높은 연료 사용 등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급속도로 연소 확대가 되기 쉽기 때문에 초기진압이 매우 중요하다. 지나가는 길에 초동조치를 해줘 큰 피해를 막은 공주소방서 소속 전병범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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