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반일(反日) 여론 확산에 힘입어 한 주 만에 50%선을 회복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5~9일 전국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포인트), 전주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50.4%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충청권, 서울, 30대와 20대에서 상승한 반면, 중도층, 경기·인천, 50대와 40대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1%로 전주보다 1.4%포인트 하락했으나 40%선을 지켰고 자유한국당은 0.1%포인트 하락한 28.7%로 나타났다.
이밖에 정의당은 전주보다 1.1%포인트 오른 7.0%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반등했고 바른미래당은 0.4%포인트 하락한 4.7%를 기록, 다시 4%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과 우리공화당은 각각 2.1%의 지지율로 동률을 이뤘다.
이번 조사는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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