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혼 名人名家를 찾아서> ‘죽염 소금장수’ 정락현 명인
<천년의 혼 名人名家를 찾아서> ‘죽염 소금장수’ 정락현 명인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9.08.12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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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염 소금장수’ 정락현 명인

  “죽염은 우리 생활의 필수식품이 되었다. 죽염은 준비된 사람에게만 주어져 있고 죽염의 단맛도 죽염의 약성을 철저히 이해하고 활용하려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소금은 끊고 죽염을 생활화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행복한 삶의 근원입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죽염산업화를 이룬 죽염소금 대부 정락현 명인.

 곰소염전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을 대나무 속에 넣고 1,800도 고온에서 30일 동안 8번 굽고 태워 9번째 녹여 완성시킨 오색식염(五色食鹽)이 바로 죽염이다.

 부안군 상서면 개암사 입구에 자리 잡은 ‘개암죽염’은 죽염 명인 정락현씨가 1988년 정부로부터 죽염 제조 허가를 받아 31년째 사업을 운영, 죽염의 대부로 소문났다.

 현재 6,000평의 공장에 50여 명의 소금 장인이 땀을 비 오듯 쏟으며 죽염기둥을 굽고 녹이고 있는 현장을 찾아 죽염장수의 사명과 아홉 번의 진심을 들어봤다. 그리고 요즘같이 더운 여름철, 죽염소금을 더 먹어야 되는 이유와 수분 부족으로 인한 증상과 치유하는 방법 등에 대해 죽염명인 정락현 대표에게 직접 물어보았다.

 

 <주>개암죽염식품 대표 정락현 명인은 현재 9년째 한국죽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죽염소금업계 최초로 대통령표창 2번, 지난 2015년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대한민국 식품명인(수산3호, 죽염1호)으로 지정받아 개암죽염 제조기능 보유자로 중소기업중앙회 농식품산업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정락현 명인은 “폭염이 계속되는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릴 때는 인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염분 섭취가 필수로 질 좋은 죽염소금 섭취로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물과 죽염소금으로 수분을 보충해주고 탈수현상을 예방해 더운 여름날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고 말한다.

 정락현 명인은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변비와 숙변은 장 속에 오랫동안 변이 머물러 있기 때문에 변에 섞여 있는 수분을 장이 흡수하며 굳어져 변이 자꾸 쌓이게 되어 부패가 일어나는 병이다”며 “물과 자죽염으로 위장을 세척해 주면 말끔히 제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명인은 “현대인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술을 마시게 되는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되면 간장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일에 분주하게 되어 나중에는 알코올 분해를 감당할 수 없게 되고 그 알코올은 체액에 흘러들어 가 요의 분비를 조절하는 항이뇨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 체액 보유를 방해한다. 결국 몸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급기야는 탈수상태까지 이르게 된다. 자죽염가루와 함께 물을 마시면 알코올 분해속도가 10배는 빨라지는 현상을 20여 년 체험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명인은 죽염을 긴요하게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사람이 살다 보면 의외의 사고나 재앙으로 난감할 때가 있다. 죽염은 응급면에서도 약염으로서의 효능을 충분히 발휘, 우리 생활의 필수식품임에 손색이 없다고 말한다.

 ▲심한 설사 멈춤

 더위가 심할 때 갑자기 토하고 설사하며 열이 심한 것을 서양의학에서는 급성위장염이라 하고 중의학에서는 폭사증이라고 한다. 설사한 뒤에는 탈수상태가 되어 눈은 아래로 감기고 입술은 창백하고 사지가 냉하고 기력은 거의 없다. 자죽염 1~2숟가락을 끓인 물에 타서 마시게 한다. 한 번 마시고 한 번 토하더라도 역시 도움이 된다. 링거주사액 이상의 효험을 갖는다.

 ▲지혈작용

  소금이 지혈작용을 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상식이다. 사혈, 토혈, 비혈이 있는 사람은 대부분 탈수현상이거나 혈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서양의학에서는 흔히 생리식염수 주사를 쓴다. 그러므로 이 경우 연한 죽염수를 환자에게 복용하면 지혈도 가능하고 수분도 보충된다.

 ▲숙취 해소

  자죽염은 열을 풀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이 있다. 술에 취했을 때, 구역질이 나거나 크게 토할 때, 머리가 어지럽고 멍할 때, 초조 불안할 때, 그리고 의식이 깨끗하지 않을 때는 죽염수를 진하게 풀어 한 그릇 마시면 한층 증세가 호전된다. 술 마시기 전에 자죽염을 대여섯 알 녹여 먹으면 원래보다 술을 더 마시게 되어도 쉬이 취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과음할 필요는 없다.

 ▲갑자기 기침이 멎지 않을 때.

  이유 없이 기침이 심할 때 무조건 물에 죽염을 연하게 풀어 마신다. 놀라운 효과가 있다. 인체는 70%는 물이다. 인체의 그 어떤 기능도 이를테면 숨을 쉬는 것마저 물이 없으면 안 된다. 인체에 물이 부족하면 히스타민이라는 것이 분비되어 수분의 손실을 막아준다. 그러나 히스타민이 많으면 무서운 독이 된다. 많은 병에 항히스타민 약을 쓰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히스타민은 기관지를 수축시켜 폐로부터 수분이 빠지는 것을 억제한다. 그러니 기침이 생긴다. 이 경우 죽염수를 마시면 수분이 보충되어 수축된 기관지가 풀리고 죽염이 히스타민을 제거해준다.

 정락현 명인은 “죽염의 단맛도 죽염의 약성을 철저히 이해하고 활용하려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죽염물질은 아무리 많이 알고 있어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는 지식이고 정보다. 소금을 끊고 죽염으로 생활하고 죽염이란 물질과 결혼하여 행복한 인생을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뿐이다“고 자신의 죽염 사랑을 이같이 밝혔다.

 ▲정락현 명인은?

 부안 상서 감교에서 태어나 상서중, 부안제일고, 광운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수료하고 LG생활건강 협력회사 분과위원, 개암식품(주), 개암죽염 대표이사, 한국죽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중앙회 이사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대나무 소금, 미래의 식품산업 등을 저술했으며 논문으로는 한방의학의 신비, 죽염생산, 품질관리 표준서 등이 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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