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위한 첫 단추’ 원 코리아 피스로드 전북 통일대장정 출정식
‘통일을 위한 첫 단추’ 원 코리아 피스로드 전북 통일대장정 출정식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08.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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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민들이 전 세계 130개국 국민과 함께 달리는 ‘원 코리아(One Korea) 피스로드 2019 전북 통일 대장정’ 출정식이 지난 9일 열렸다.

 피스로드한국실행위원회와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은 이날 오후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전북 통일대장정 출정식을 개최한 가운데 정운천·김광수 국회의원, 이원태 전북도 정무부지사, 송성환 전북도의장, 임병찬 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 김택수 전북도민일보회장, 송광석 한국실행위원장, 김옥길 공동실행위원장, 자전거 종주단, 14개 시·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한반도 통일 실현과 세계 평화를 염원을 기원했다.

 정 의원은 축사를 통해 “올해 통일 대장정은 3·1운동 100주년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을 향한 한반도 평화통일을 결의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2032년 하계 올림픽을 남북이 공동으로 개최해 통일의 길을 앞당길 수 있게 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 정무부지사는 “한반도 정전선언이 이뤄진 지 66년 만에 극적으로 성사된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서 보듯 통일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왔다”며 “국토 종주단의 통일 대장정이 남북 화해와 번영으로 가는 힘찬 발걸음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종주단과 도민 등 80여명은 출정식에 이어 자전거를 타고 전북도청 광장을 출발해 종합경기장까지 힘차게 페달을 밟는 자전거 대행진을 벌였다. 종주단은 지난 6일 제주에서 출발해 목포, 광주를 거쳐 전북에 도착했으며 앞으로 대전, 충북 등을 잇달아 거쳐 경북 문경새재에서 경남 거제에서 출발한 영남팀과 합류해 서울로 향한다.

 국토종주단이 서울역 광장에 도착하는 오는 14일에는 세계 대학생 1,0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대규모 한반도 통일 기원 행사를 연다. 이어 24일에는 경기 임진각에서 국내·외 대장정 참가자들이 한데 모여 종주 완료식을 열고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를 기원할 예정이다.

 한편 원 코리아 피스로드는 2013년 ‘한일 3800㎞ 평화의 자전거 통일 대장정’으로 출발한 이후 올해로 7년째로 전 세계 130여개국 40여만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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