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평당발 정계개편 전북정치 쇄신 계기로
민평당발 정계개편 전북정치 쇄신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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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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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을 기반으로 하면서 전북지역 다수당인 민주평화당이 결국 분당으로 치닫고 있다. 정계개편의 뇌관이 될지 비상한 관심이 아닐 수 없다.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모임인 ‘대안정치연대’가 지난 8일 집단 탈당을 선언했다. 내년 4.15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를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 이합집산이 시작된 것이다. 민평당 유성엽 원내대표등 10명의 의원들은 대안정치연대 브리핑에서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 전원이 평화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오는 12일 전원이 참여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을 결행하겠다”고 했다.“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도 했다. 비당권파는 정 대표 퇴진 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 제3지대로 함께 나아가자고 당권파를 설득해 왔다. 대안정치 결성은 당권파에 대한 압박이었다. 그러나 정동영 대표는 이를 거부했다 . 그러면서 탈당과 분당이 시작된 것이다. 탈당파로는 유 원내대표와 김종회 의원등 2명의 전북의원을 비롯 현역의원은 모두 10명이다.

탈당이 결행되면 전북의 다수당인 민평당은 현역의원수가 5명에서 3명으로 준다. 민주당2명 민평당 3명 대안정당2명 바른미래당 2명 무소속 1명등 다당구도로 전북 정치지형이 변화하는 것이다.

대안정치연대라는 제3지대 중심의 헤쳐모여가 시작된 것은 존재감이 없는 민평당 지지율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이런 상태로는 내년 총선에서 생환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의문이기 때문일 것이다.

전북의 다수당이자 전북의원이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모두 맡고 있는 민평당이 단합된 모습으로 정치발전과 국가발전을 견인하는 정치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분열하는 현실은 안타깝기 짝이 없다. 하지만 무늬만 바꾼다고 떠나간 민심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당 지지율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착각이다. 전북도민을 경시하는 정치적 꼼수가 아닐 수 없다. 뼈를 깎는 환골탈태의 쇄신과 살신성인의 혁신이 있어야 한다. 민주평화당 분당이 촉발할 정계개편이 전북정치의 혁신과 변화의 모멘텀이 되길 바라마지 않는다. 지역주의에 편승한 특정 정당의 독주에 안주해온 전북정치의 폐해가 초래한 오늘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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