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 주요 소득 작목인‘남원 양파’가 해외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대규모의 양파를 대만에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9일 시는 올해 남원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1,865톤과 춘향골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288톤 등 총 2,153톤을 공동 선별해 대만을 비롯 베트남과 미국에 수출했다.
이중 1,920톤은 대만에 수출해 중화권 최대 대형유통매장인 RT마트(따룬파)에서 지난 8월5일부터 11일까지 남원 양파 홍보.판촉 행사를 실시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대만 프리맥스 수입바이어로부터 공급 요청을 받아 2020년도에는 총 2,500톤을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지난 2014년 수출양파공선출하회를 조직, 첫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준공한 남원농협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최신식 양파선별기를 도입해 공동선별을 통해 대만,베트남에 본격적인 수출을 이어오고 있다.
또 춘향골농협은 올해 처음으로 대만에 수출하는 등 양파를 취급하는 국내외 바이어 및 대형유통 거래처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남원시는 양파를 비롯 파프리카,배,포도,멜론,딸기 등 농산물 수출 확대와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쌀,가공식품,전통식품,허브제품 등 해외 유통매장 입점 및 수출증대를 위해 대만을 비롯한 뉴질랜드 유통매장에서 남원 농특산품 판촉행사를 실시하고 이를 농특산물 수출확대로 연계시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남원=양준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