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골목길에 가면 야간에도 문화공연을 만날수 있다.
전주한옥마을 골목길에 가면 야간에도 문화공연을 만날수 있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8.1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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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야간에도 전주한옥마을 골목길 문화공연 즐긴다
평일 야간에도 전주한옥마을 골목길 문화공연 즐긴다

국내 대표 관광지 전주한옥마을 골목길에 가면 평일 야간에도 다양한 문화공연을 만날수 있게 된다.

11일 전주시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주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야간시간에 한옥마을 골목길 문화공연 ‘한 때를 가치하다’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공연은 주민주도 조직체인 한옥마을비빔공동체 주관으로 열린다.

태조로 쉼터, 경기전 동문 입구 등 16곳의 골목길을 순회하며 진행될 예정인데 한옥마을 구석구석의 이야기와 아름다움을 알리고, 야간 문화콘텐츠를 확충하기 위해 한옥마을 주민들이 직접 계획하고 지역 예술가들이 힘을 보탰다.

8월의 경우 ‘모깃불 필 무렵’을 부제로 동학혁명기념관 앞에서 행꿈마 마술, 실개천 쉼터에서 어쿠스틱밴드 검은바나나의 노래 공연이 가족단위 방문객과 여행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적이면서도 이국적인 가온의 악기 연주, 그린나래의 국악 중심의 연주, 김민숙 명창의 창과 민요 공연, Max of Soul의 비보잉 공연, 메조 기타솔로의 통기타 공연, 비빔연희패의 풍물공연, 비빔오케스트라의 목관·현안·금관 3중주, 토리밴드의 포크락 공연, 플롯독주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월별 계획에 따라 펼쳐진다.

전주시는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여행자들을 위해 세부 공연 일정을 매주 전동성당 입구 맞은편과 한옥마을 관광안내소 앞 행사안내판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세중 한옥마을비빔공동체 이사장은 “평일 야간에 펼쳐지는 공연과 주민들의 골목길 이야기가 어우러져, 주민들과 관객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한옥마을 방문객들이 뜻밖에 마주친 공연을 보고, 전통과 문화가 함께하는 한옥마을에서 좋은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한옥마을 비빔공동체는 한옥마을을 살기 좋은 마을, 지속가능한 여행지로 만들기 위해 한옥마을 원주민과 어진포럼·소상공인연합회·숙박협회·한복협회 등 업종별 7개 단체가 참여해 지난 1월 출범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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