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농생명 분야에 빅데이터 입힌다
전주시 농생명 분야에 빅데이터 입힌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8.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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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한층 업그레드된 농생명 분야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 특화산업인 농생명 분야의 빅데이터를 수집·축적하고 가공·분석해 언제 어디서든지 사용 가능한 클라우드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11일 전주시는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지역 농생명 ICT(정보통신기술)기업인 ㈜메디앙시스템, 전북대, 솔루션 회사인 ㈜아이티아이즈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농생명 분야 클라우드 기반 ICT융합 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억원 등 총 12억7천만원이 투입된다.

농생명과 관련된 수집·축적된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를 활용, 기업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도록 서비스를 운영하는 플랫폼 구축사업이다.

이를 위해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사업 수행을 위한 협력을 체결하고 내년도 사업 완료를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착수했다.

첫번째로 진흥원은 농산물 유통관리 소프트웨어를 납품하는 지역기업인 ㈜메디앙시스템이 보유한 로컬푸드 농산물 유통데이터를 활용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구조 설계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를 저장할 클라우드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상품을 개발·보유한 ㈜NBP(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를 민간사업자로 선정했다.

진흥원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 구축되면 로컬푸드 수요와 가격 예측 서비스 외에도 영농이력정보, 생육 및 환경 데이터베이스 등을 분석해 농작물 재배 노하우가 편리하게 공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작물 재배조건 표준화 등을 추진하는 영농경영관리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문산성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은 전주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농생명 ICT융합 사업이 데이터에 기반해 새로운 기업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다”며 “지역의 농생명 기관과 농생명 ICT융합 기업들이 협력한다면 농생명 분야 데이터 플랫폼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더욱 지능화된 첨단 미래 농생명 산업의 첨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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