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색한 입추(立秋) 전북 모든 시군 폭염 특보 ‘주말도 덥다’
무색한 입추(立秋) 전북 모든 시군 폭염 특보 ‘주말도 덥다’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08.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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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기상 가을을 알리는 ‘입추’(立秋)임에도 불구하고 8일 전북 모든 시군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말에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지청은 8일 오전 10시를 기해 전주와 남원, 정읍, 익산, 임실, 완주, 김제, 부안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장수와 무주 등 나머지 6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익산이 34.4도로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남원 34.1도, 부안 33.7도, 정읍 33.6도, 전 주33.2도, 김제 32.9도, 임실 32.7 완주 32.4도 등을 기록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할 때 각각 발효된다.

 무더위는 이번 주말에도 맹위를 떨칠 전망이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상승해 이번 주말에도 무더위가 예상된다”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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