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친환경양식어업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내 내수면 양식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게 됐다.
도가 이번에 선정된 친환경양식어업육성 공모사업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의 생산증대를 위해 기르는 어업의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기술 개발과 보급을 촉진해 수산종자 및 양식시설을 친환경·첨단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을 보면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민물고기시험장 내 총사업비 90억원(국비 45억원, 도비 45억원)을 투자해 전국 최초로 ‘내수면 갑각류 연구시설’(2020년~2022년)을 건립하게 된다.
또한 토하, 큰징거미새우 등 부가가치가 높은 갑각류의 시험연구와 우수종자 생산을 통해 양식어가의 소득 증진을 위한 생산성 향상 모델을 개발해 내수면 갑각류 양식의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연구기반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최재용 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향후 우리도의 내수면 양식산업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수면 양식분야의 새로운 시험연구를 통해 양식어가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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