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현회(회장 김수정)’는 9일부터 13일까지 전북예술회관 기스락 2전시실에서 열여덟번째 정기전을 개최한다.
지난 2001년에 결성된 ‘비현회’는 2002년 창립 초대전을 시작으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정기전을 개최하면서 도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비현(丕顯)’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경복궁 ‘비현각’에서 빌린 이름으로, 언젠가는 ‘크게 나타날’ 날을 기리는 화가들의 마음을 이름 속에 담아냈다는 것.
김수정 회장은 “여전히 목마른 그림에 대한 열정과 사랑, 더 많은 고민과 번뇌 속에서 태어난 작품들에는 어느덧 노력의 길이만큼 성숙한 깊이와 풍요로움이 보인다”면서 “작품을 통해 자신의 뜻한 바를 드러내는 것은 여전히 지난한 일이지만, 그럼에도 언제나 갖는 설레임으로 하루의 희망을 간직하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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