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 안전사고 각별히 주의해야
피서지 안전사고 각별히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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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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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여름철이면 안전 부주의로 각종 물놀이 사고가 발생, 피서객들의 특히 주의해야 한다. 도내에서 지난 6일 남원시 산동면 한 계곡에서 지인들과 물놀이 하던 50대 남성이 익사, 올해 들어 물놀이 중 첫 사망사고다. 전북도의 통계를 보면 지난해까지 3년 동안 피서지에서 익사자가 6명이나 된다. 대부분 안전 부주의로 인한 인명 피해다. 이번 남원 계곡 물놀이 안전사고도 술을 마신 상태에서 물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즘 최고 37도 등 폭염의 날씨가 지속하면서 계곡이나 강·바다를 찾는 피서객이 늘고 있다. 물놀이가 여름철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어 피서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피서 행위다.

그러나 자칫 방심하다가는 인명피해 등 큰 사고로 이어지기 마련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물론 7월 여름철에 들면서 해수욕장을 비롯해 하천·계곡 등 사람 발길이 닿는 곳곳에 안전관리를 위해 지자체, 경찰, 해경 등 기관들이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가 있다. 하지만 방만한 지역을 제대로 관리하기 쉽지 않다. 무엇보다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안전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수영이나 물놀이를 하기 전에 반드시 준비운동은 필수다. 땡볕에 있다가 갑자기 물속에 들어가면 몸이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인해 근육이 뭉쳐 마비를 일으키거나 다리 등에 쥐가 나는 이상 현상을 초래함으로써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특히 심장에 무리를 주면서 심장마비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수영 실력을 과시하면서 무리하게 수심이 깊은 곳에서 수영하다 변을 당하는 사례는 흔하다. 특히 혼자 수영하는 것은 삼가야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이처럼 물놀이 사고 등 피서지에서 일어나는 각종 안전사고는 비록 자그마한 사안이라도 안전수칙을 지키는데 소홀한 원인이 대부분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도내에서 더 이상 물놀이 중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국의 철저한 안전관리는 물론 개개인 스스로 안전에 주의함으로서 안전사고 없는 피서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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