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관리 및 투자서비스사 BNY멜론(BNY Mellon)가 6일, 국민연금공단과의 협업관계를 한층 견고히 하고자 전주사무소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투자회사들이 전주 사무소를 속속 설치하고 있어 국민연금공단 지원및 국내 금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신규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1일에는 SSBT 전주사무소 개소식이 계획되어 있고, 이에 앞서 SK증권은 전북혁신도시 프로티어 오피스를 설치했다.
BNY멜론은 지난 해 세계적 규모의 연금기금인 국민연금공단의 해외 채권 보관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최근 한국 금융당국으로부터 공단이 위치한 전주에 사무소 개설인가를 받은 바 있다.
로한 싱(Rohan Singh) BNY멜론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산서비스(Asset Servicing) 총괄책임자는 “국민연금공단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본 사무소 개설은 공단과 당사 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함은 물론, 당사가 굴지의 기관투자자에 제공하는 통합서비스, 데이터 솔루션, 그리고 장기적인 헌신에 대한 가치를 재확인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크룩생크(David Cruikshank) BNY멜론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장은 “한국은 당사의 아-태 지역 사업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며 전주가 한국의 주요 금융중심지 중 하나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한다. 당사는 한국에서 30년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며 강한 입지를 다져왔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발전 기회를 모색하고 한국 고객들이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국내 공공 연금 자산을관리하며, 전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규모의 연금기금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4월기준, 공단은 약 6천억 달러(약 708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 중 약2천억 달러(약 236조원)은 68개의 해외투자 기금으로 운용되고 있다.
BNY멜론은 고객이 투자활동 전반에 걸쳐 금융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투자사로, 35개국에서 기관, 기업 및 개인 투자자들을 위하여 투자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9년 6월 30일 기준, BNY멜론은 34.5조 달러 및 1.8조 달러규모의 자산을 각각 관리 및 운용하고 있으며, 투자를 조성, 거래, 유지, 관리, 운용, 분배 및 조정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종합 솔루션을 지원한다. BNY멜론은 뉴욕 멜론은행(The Bank of New York Mellon Corporation, NYSE: BK)브랜드이다.
김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