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육아종합지원센터(구KBS) 건물 전면에 벽면 녹화·쿨링포그를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도심 건물을 활용한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 대응책 일환이다.
폭염과 도시열섬, 미세먼지 등 시민들의 건강을 크게 해치는 이상 기후에 효과적인 대처와 관리가 요지다.
실제로 벽면녹화는 벽면의 식물이 복사열을 감소시켜 더운 여름철 실내온도 하강으로 건축물의 에너지 절감, 미세먼지 흡수·대기정화 기능, 건축물 보호 효과, 도시 경관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쿨링포그는 노즐에서 정수 처리한 물이 15마이크론(0.015mm)의 인공 안개로 분사된다.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면서 주위온도를 3~5도 가량 낮추고 공기 중의 먼지와 오존 발생을 줄여 대기를 깨끗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
군산시는 피복형 식물(담쟁이 등)이 아닌 조기 녹화 효과를 위해 화분형 녹화를 건물 전면 310㎡ 규모로 벽면녹화를 조성했다.
또한, 이용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동선에 쿨링포그 50m를 설치했다.
군산시 산림녹지과 심문태 과장은 “벽면녹화와 쿨링포그를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함과 시원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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