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교통오지 서비스 개선 위해 마을버스 도입
전주시, 교통오지 서비스 개선 위해 마을버스 도입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8.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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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전주시 고사동 버스정류장에서 한 시민이 음료수를 들고 버스에 올라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시내버스에서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는 조례가 만들어져서 운영되고 있다.   최광복 기자
기사와 관계 없음. 전북도민일보 DB.

전주시가 관내 교통오지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마을버스를 도입한다.

8일 전주시는 “시내버스 운영체계의 혁신을 위한 1단계로 내년 1월부터 평화·동서학동, 우아·인후동, 여의·조촌동 등 20여 개 마을의 시내버스 미운행 지역과 벽지노선에 마을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마을버스 도입 예정인 지역은 도시의 외곽지역과 고지대 등 교통 사각지대며 주민들의 편리한 시내버스 이용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버스 운행 지역은 3개 권역으로 나뉘며 평화·동서학 방면, 우아·인후 방면, 여의·조촌 방면의 자연마을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 지역들은 좁은 도로 여건 등 때문에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못하거나 벽지노선에 해당하는 외곽지역으로 중소형버스가 마을버스로 투입된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오는 20일부터 마을버스 도입 예정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버스 도입 목적과 추진 ?향, 계획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최종 수정안을 만들 예정이다.

나아가 마을버스 운영에 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마을버스 운영 기반시설과 운영 주체 등을 선정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또한 매년 늘고 있는 시의 버스 재정지원의 부담을 감소시키고 버스운송회사의 재정건전성을 확보, 버스노동자들의 근무환경 개선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전주시 장변호 시민교통본부장은 “수요가 현저히 적은 시 외곽 마을까지 대형버스가 운행되면서 비효율적이었으나, 마을버스 도입으로 효율적 시내버스 운영체계를 만들수 있을 것이다”며 “향후 시의 재정부담 완화는 물론 보다 많은 시민들이 빠르고 편리한 시내버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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