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동물과 함께 행복한 도시 만들기 집중
전주시, 동물과 함께 행복한 도시 만들기 집중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8.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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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국립축산원에서 관세청 마약탐지견(네오)의 체세포 복제로 태어난 레브라도 리트리버 강아지들을 경찰 폭파탐지견으로 인계하기로한 9일 연구원들의 마지막 배려를 받은 강아지들이 운동장에서 뛰어놀고 있다.  김얼 기자
기사와 관계 없음. 전북도민일보 DB.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동물복지과를 신설한 전주시가 동물과 함께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집중한다.

7일 전주시는 “반려동물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전담부서 신설 등 동물복지 실현을 위한 종합계획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우선 전주시는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문화조성을 위해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계획을 수립해 내년 상반기까지 조성사업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길고양이를 보호하고 나아가 지역 캣맘과 주민 갈등 해결을 위한 길공양이 급식소 시범 운영에 나선다.

길고양이 급식소는 지난해 10월부터 지역 캣맘과 동물보호단체, 시민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설치장소와 운영방안을 마련 현재 시청과 구청 등 전주시내 5개 장소를 결정한 상태며 이달 중 시범 운영에 들어가 효과 분석 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주시는 유기동물 보호센터로 지정된 10개의 동물병원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동물의 치료, 보호, 입양 등의 보호사업과 반려동물 등록제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지만 동물보호 사각지대에 있는 길고양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울음소리와 영역다툼, 쓰레기 봉투 훼손 등 생활불편 민원 중 하나인 길고양이의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중성화 수술 후 2주 이상 항생제를 투약하고 방사키로 했다.

전주시 민선식 복지환경국장은 “전주시는 동물복지를 위해 심도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동물보호 및 복지증진을 위한 동물복지 종합계획과 동물복지 조례도 마련했다”면서 “동물복지 종합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 할 수 있는 선도적인 정책으로 시민과 동물들이 더불어 행복한 동물친화 도시 전주를 차근차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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