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를 상대로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전북 모 중학교 전직 운동부 코치가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전북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야구부 숙소에서 잠을 자던 B군의 신체 일부를 만지고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사실과 다르다”며 범행을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군이 사용한 침구류에서 A씨 체액이 검출됐고 이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전자 대조를 거쳐 체액이 A씨의 것임을 확인, 구속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도주 등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국과수 감식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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