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미세먼지 저감, 노후 경유차 폐차 확대키로
전주시 미세먼지 저감, 노후 경유차 폐차 확대키로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8.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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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노후 경유자동차 조기 폐차를 확대한다.

7일 전주시는 “올 하반기에도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영향을 주는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기 위해 노후 경유자동차 3,373대를 조기 폐차하는 등 초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추진할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노후경유차·노후건설기계 조기폐차 사업에 54억원, 배출가스저감장치(DPF)부착사업(730대) 42억원, 1톤LPG화물차 보급사업(66대) 2억6천만원 등 총 99억3천8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같은 예산 규모는 올 상반기 20여억원 대비 5배 가량 증가한 것이며 노후 경유자동차 폐차 규모도 같은 기간 589대 보다 6배 정도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노후경유차·노후건설기계 조치 폐차의 경우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전주시 맑은공기에너지과와 35개 동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차량등록 제원별로 보험개발원에서 발행한 차량기준 가액표에 따라 결정되며 차량 총 중량이 3.5톤 이하인 차량의 보조금 상한액은 최대 165만원이다.

지원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와 지난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 차량 중 최근 2년 이상 연속 전주시에 등록된 차량이다.

정부의 지원(일부지원 포함)을 받아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했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없고 성능검사 결과 ‘정상가동’ 판정을 받은 차량이어야 지원받을 수 있다.

전주시 민선식 복지환경국장은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사업을 6배 가량 확대하는 만큼 대기환경이 더 맑고 깨끗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 폐차 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도로 위에 쌓인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 인체에 유해한 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전북지역 최초로 ‘도로먼지 폭풍흡입차’ 2대를 운행 중이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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